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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조용히 작별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Daily Briefing101
2025. 6. 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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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길지 않은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잊은 채 살아갑니다.
계획하고, 준비하고, 저축하고, 다음 계절을 꿈꾸며 살아가죠.
언제나 ‘내일’이 오늘보다 더 중요한 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 ‘내일’은 결국 오늘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지 않으면,
그토록 바라던 내일도 결국 비어 있는 하루가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봄은 어느새 끝자락입니다.
햇살은 점점 짙어지고,
바람은 더워졌지만 아직은 선선한 결이 남아있습니다.
이 봄바람을 우리는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습니다.
‘여름이 오면…’이라고 말하는 사이,
봄은 조용히 작별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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