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제도 완전정리: 6+6 제도 와 1년 6개월 육아휴직 어떻게 활용할까요?
2024년과 2025년, 대한민국 육아 정책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부모가 함께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가 육아휴직 제도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두 가지 제도, 바로 '6+6 부모 육아휴직제'와 '1년 6개월 확장 육아휴직 제도'에 대해 비교하고, 우리 가족에게 맞는 전략은 무엇인지 고민해보겠습니다.
1. '6+6 부모 육아휴직제'란 무엇인가요?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된‘6+6 부모 육아휴직제’ 는 맞벌이 부부가 같은 자녀에 대해 육아휴직을 순차적으로 사용할 경우, 각각의 첫 6개월에 대해 급여의 100%를 보장해주는 제도입니다.
핵심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맞벌이 부부일 것
- 같은 자녀에 대해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것
- 자녀가 생후 18개월 이내일 것
예를 들어, 엄마가 6개월간 육아휴직을 쓰고, 그 이후 아빠가 6개월간 육아휴직을 사용한다면 각각 최대 월 450만 원씩 총 5,400만 원까지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특히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부모 모두가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2. 2025년 시행된 '육아휴직 1년 6개월 확장 제도'란 무엇인가요?
2025년 2월 23일부터는 부모 각각 육아휴직을 1년 → 1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확장 제도가 시행됩니다. 단, 이 역시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핵심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것
2.육아휴직 기간 중 3개월 이상 동시에 사용해야 함
3.왜 이런 제도를 만들었을까요?
기존에는 아빠가 육아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국가에서는 아빠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같이 쓰면 더 오래 쓸 수 있다는 인센티브를 만든 것입니다.
즉, 혼자서 1년 6개월 쓰는 건 안 되고, 부부가 협력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설계한 겁니다.
4.1년 6개월 육아휴직 확장 제도 급여 구조 (예상 기준)
1~3개월 | 통상임금의 80% | 월 최대 250만 원 | 최소 150만 원 보장 |
4~12개월 | 통상임금의 50% | 월 최대 150만 원 | 고정 비율 적용 |
13~18개월 | 구체 기준 미확정 | (2025년 고용부 시행령으로 정해질 예정) | 일부 언론은 '50% 유지' 예측 |
3.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① 자녀가 생후 18개월 이하라면 → '6+6 제도' 우선 활용 하세요
급여 수준이 월 최대 450만 원까지 보장되는 6+6 제도는 단기간 집중 육아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맞벌이 부모라면 자녀가 18개월이 되기 전에 계획적으로 순차 육아휴직을 사용해 급여 혜택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② 장기적인 육아 시간을 확보하고 싶다면 → '1년 6개월 확장 제도' 고려 하세요
금전적 혜택보다 장기적으로 부모가 교대로 충분한 육아시간을 가지길 원한다면, 동시 육아휴직 3개월 조건을 충족시켜 각자 1년 6개월씩 사용하는 방법이 적합합니다. 단, 이를 위해서는 육아휴직 시점 계획을 세밀하게 조율해야 합니다.
③ 두 제도를 병행할 수 있을까요?
자녀가 생후18개월 이전이라면 6+6부모 육아휴직제를 먼저 활용하고,
이후에는 남은 육아휴직 기간을 ‘1년 6개월 확장 제도’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급여 혜택이 높은 앞 기간에는 6+6 제도를 활용하고,
그 이후에도 육아가 계속 필요하다면 제도 개편에 따라 최대 1년 6개월까지 연장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결론: 내 가족에 맞는 전략은?
두 제도 모두 국가가 육아에 대한 가족의 책임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만든 좋은 정책입니다. 하지만 우리 가정이 어떤 생활패턴을 갖고 있고, 어떤 재정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부모 각각의 근무 환경이 어떤지에 따라 활용 방법은 달라집니다.
- 경제적으로 여유를 확보하고 싶다면 6+6 제도
- 육아에 더 많은 시간과 여유를 두고 싶다면 1년 6개월 확장 제도
- 두 제도의 조건을 꼼꼼히 맞춰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
국가의 제도와 함께 계획적으로 준비해보세요.